한살림경남GMO특별위원회 초청 학교급식 토크쇼서 밝혀

박종훈 경상남도 교육감이 지난 21일 도교육청 공감홀에서 열린 시민단체 주관 ‘박종훈 교육감 초청 학교급식 토크쇼’에서 불안한 먹거리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경남 학교급식을 위한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고 도교육청이 전했다.

한살림경남GMO특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살림경남소비자생활협동조합, 안전한학교급식을위한경남연대, 반GMO경남행동이 공동 주관한 이날 토크쇼는 학교급식과 GMO(유전자 변형 농산물,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에 관심 있는 도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경남 학교급식, GMO로부터 안전한가?’ 를 주제로 진행했다.

1부에서는 진헌극 안전한학교급식을위한경남연대 대표가 ‘GMO 위험성과 학교급식’을, 배대순 도교육청 사무관이 ‘경남 학교급식 현황’을 주제로 발표했으며 GMO 관련 노래도 함께 부르며 참석자들이 안전한 학교급식의 당위성을 공유했다.

선언문 낭독
이어 2부에서는 김한수 반GMO경남행동집행위원장의 진행으로 학부모, 학교급식 관계자, 시민단체 등이 패널로 참여해 박종훈 교육감과 1시간 동안 질의ㆍ응답을 통해 GMO 식품에 대한 교육, 우수농산물 직거래, 학교급식지원센터 활성화 방안 등 다양한 토론을 했다.

한 참석자는 “안전성 논란이 있는 GMO 식품을 영유아나 청소년과 같은 성장기에 먹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데 GMO와 관련해서 교육청에서는 학부모와 아이들, 교직원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할 의향이 있는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박종훈 교육감은 “GMO 식품에 대해 과학적으로 결론 난 것은 없으나 유해성 논란 자체만으로도 큰 우려가 아닐 수 없고,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취약한 약자이기에 더욱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로 급식을 해야 한다” 며 “학부모 교육과 교직원 연수 때 GMO 관련 교육을 실시해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하겠다” 고 답했다.

또, “환경오염, 수입산 농산물의 홍수 속에서 안전성 논란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안과 불신이 증가하는 현실을 인식하고, 학교급식에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분명히 했다.

경남교육청은 안전한 경남 학교급식을 위해 단위학교별 친환경 로컬푸드 우선 사용,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관리기준 준수, 학교급식 식재료 원산지 표시, 우수품질 식재료 공동구매 시범사업, 학교급식 장독대 사업, 백리밥상의 날 운영, 지역 먹거리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