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산물 활용 쿠킹박스 판매도 시작
농식품부, 친환경농업ㆍ외식기업 협력확대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도심 속 소규모 한시적 시장, ‘계절밥상 직거래장터’가 10월까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또 곤드레밥ㆍ콩나물밥ㆍ토마토스튜 등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한 ‘쿠킹박스’도 곧 판매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와 국내 대표 외식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원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농가를 발굴해 외식기업 등과 연계시켜 농가소득이 창출되도록 하고, 기업은 농가로부터 직매입한 친환경농산물을 이용한 고품질의 가정간편식(HMR) 등을 제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기업이 보유한 자원(직거래장터 등)을 활용한 친환경농업의 가치 확산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1인ㆍ맞벌이 가구의 증가 등에 따른 국내 가정간편식(HMR : 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의 성장, 직거래시장 확대 등에 대응하는 것으로, 친환경농업 가치에 대한 대국민 인식제고와 공감대 확산,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 등을 통한 산업발전 위해 기업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

특히 농식품부는 그간의 민-관 협업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가 창출되도록 해당기업과 노력하고, 협업내용과 폭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CJ푸드빌 계절밥상은 친환경농산물을 활용한 신메뉴(쌀조청 뿌리채소 무침 등)를 9월 7일부터 선보였고, 환경을 보전하고 소비자에게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농부의 정성, 계절의 즐거움이 가득한 찾아가는 가을곳간’이라는 주제로 직거래 (계절)장터도 10월까지 주1회 운영한다.

‘계절밥상 직거래장터’는 9.23일 광교점, 10.14일 판교점, 10.21일 대전 갤러리아, 10.28일 중동점에 개설되며, 친환경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에코백 증정 행사 등도 진행한다.

계절장터는 친환경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도심 속 장터로 농업인이 직접 전하는 친환경농산물 재배 이야기와 제철 수확 농산물을 신선하고 정직하게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우리나라 밀키트(Meal-Kit : 반조리간편식) 기업인 프렙(http:// prepbox.co.kr)은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한 ‘쿠킹박스’를 선보인다. 가을 제철 식재료인 친환경 우엉(무농약 인증)을 활용한 신메뉴(소고기 우엉 덮밥)를 개발하여 9월 21일 출시하고, 곤드레밥ㆍ콩나물밥ㆍ토마토스튜 등 친환경농산물을 사용한 ‘쿠킹박스’도 판매할 예정이다.

밀키트는 손질을 끝낸 식재료와 직접 개발한 양념 등을 묶음으로 판매하는 제품으로 간편한 한끼, 만드는 즐거움, 음식물 낭비 최소화, 시간 절약 등의 장점으로 해외에서도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 친환경농식품 전문매장 홀푸드(Whole Foods)를 인수한 아마존 닷컴이 밀키트 시장 진출을 예고하며 시장의 확대를 추진하는 등 미국, 일본 등에서는 대형 유통사 주도의 밀키트 시장이 성장 중’이라면서, 농식품부는 ‘친환경 의무자조금 등을 활용하여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 식품 유통기업, 프랜차이즈 외식기업과 농업인을 연계시켜 외식 시장 변화에 맞춰 친환경농산물 신규수요 창출과 판매촉진 활동을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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