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웰’ 국내 첫 개발…학교 등 주문 잇따라 ‘돌풍 예고’

쿡웰(대표 서승원)이 1,000명분의 밥을 한번에 짓는 취반기 ‘미반(mivan)-1000'을 최근 개발, 본격판매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가스(연료)비 절감은 물론 공간 효율성, 안전성, 다용도 조리기능, 국제 표준규격의 스테인리스 밧드(vat) 등 많은 장점으로 학교급식실에서의 주문이 잇따르고 있다. 쿡웰은 “여수 안산중학교에 ‘미반-1000’을 처음으로 납품ㆍ설치한데 이어 인천 양지초, 평택 세교초 등 주로 학교를 중심으로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병원과 사회복지시설 급식실뿐만 아니라 참푸드 등 케이터링업체와 대량의 밥짓기가 필요한 식품회사, 식당 등에서도 상담과 주문이 줄을 잇고 있는데다 웰텍코리아 등 일부 주방기기업체들이 ‘미반-1000’을 판매 아이템으로 취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체급식업계에서는 ‘미반-1000’이 기존 취반기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는 ‘3단 밥솥’ 형태의 취반기를 빠르게 대체해 나갈 것으로 점치고 있다.

‘미반-1000’의 특장점 중 하나는 공간 효율성이다. 1,000명분의 밥을 한번에 지을 경우 ‘미반-1000’ 1대면 충분하지만, 린나이의 3단 밥솥기기는 6~7대가 필요해 취반기가 차지하는 공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쿡웰은 설명한다.

연료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3단 밥솥의 경우 1대를 사용할 경우 시간당 2만9,000Kcal가 소비되는 반면 ‘미반-1000’은 3만8,000Kcal밖에 안돼 1,000명분의 밥을 지을 경우 가스비를 60~70% 이상 절약할 수 있다. 가스비 절약만으로도 1년 6개월 정도면 ‘미반-1000’ 한 대를 살 수 있다는 것.

이밖에 2중 강화유리로 제작돼 안전하고, 각기 다른 요리를 동시에 해도 냄새가 섞이지 않아 각 요리의 향미를 유지할 수 있으며 규격화된 밧드가 가벼워 나이 지긋한 여자분들이 많은 급식소 조리원들도 쉽고 간편하게 사옹할 수 있다.

황영모 쿡웰 상무는 “mivan-S1000는 1년의 개발기간과 2개월의 자체 테스트, 다시 1년간의 필드 테스트를 거쳐 출시하게 됐다”면서 “각종 장점 외에도 국가의 ‘저탄소 녹색성장’ 과 ‘고효율 기자재 개발’ 시책에 동참하기 위해 80% 이상의 열효율과 배기가스 중의 이산화탄소(CO2)는 물론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의 발생을 최소화한 제품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

미반(mivan)은 2003년 한해에만 전국에 700여대가 팔릴 정도로 품질 검증을 받은 취반기이다. 일반 급수에서 발생시킨 고온의 증기를 재처리해 압력없이 200℃까지 온도를 올린 상태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스팀기기로 국내외 특허제품이다.

부천시의 한 중학교 영양교사는 “쿡웰 취사기를 사용하기 전에는 린나이 다단식 취사기를 사용했는데 밥솥이 무겁고 밥을 따로 배식통에 담아 각반에서 교실배식을 하느라 설겆이 그릇도 많고 밥을 할 때 꼭 조리원 2분이 있어야 했다”고 밝힌 뒤 “지금은 쌀 씻을 땐 조리원 2분이 일을 하지만 취사가 완료되면 혼자서도 가능해 일도 편해졌다”고 말했다.

쿡웰의 ‘미반’ 시리즈 취반기는 현장에서 사용하기 편리한 기기로 소문나 재구매, 반복구매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미반-1000’도 취반기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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