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보건진흥원과 비만 초등생 대상 2박 3일
체험위주 맞춤식 영양교육ㆍ건강관리법 소개

서울 영양교사들이 비만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위주의 영양교육과 식사지도를 위한 프로그램을 열었다.

서울영양교사회(회장 김옥자)는 서울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원장 박연선)과 함께 8일 서울시교육청학생교육원 대천임해교육원(충청남도 보령시 소재)에서 서울시내 초등학교 4~5학년 비만 학생 117명을 대상으로 ‘튼튼이 캠프’를 열었다.

‘튼튼이 캠프’는 올해로 제20주년을 맞이했으며 어린이가 잘못된 식습관을 인식하고 실생활 속에서 스스로의 몸을 관리할 수 있도록 평생 건강관리 능력을 도모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지난해 열렸던 튼튼이캠프의 한 모습.
오는 10일(목)까지 2박 3일 동안 진행되는 ‘튼튼이 캠프’에서는 참가학생들에게 식생활 교육 전문가인 일선학교 영양교사들이 체험위주의 영양교육과 식사지도를 실시하고, 수련지도사들이 생활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운동법을 가르쳐 줄 예정이다.

캠프 1일차에 진행되는 ‘영양건강 미션활동’은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인 성주산자연휴양림에서 참가학생들이 조를 구성하여 다양한 미션을 함께 수행해나가는 체험활동으로, 이를 통해 참가학생들이 바르고 건강한 신체와 협력적 인성을 육성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캠프 2일차는 △칼로리 속 진실을 찾아라 △식품구성자전거 △푸드아트테라피-너의 꿈을 보여줘 △식품 속 지방을 찾아라 △채소김밥 만들기 △심성활동-파이프라인의 6개의 영양․운동 체험부스 교육을 통하여 식품군 및 지방․당류 등에 대한 체험위주의 영양 및 건강교육이 이루어진다.

특히 참가학생들은 채소를 이용한 조리실습을 통해 건강 간식을 직접 만들어보고 친구들과 함께 시식해 봄으로써 음식에 대한 소중함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이 외에도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는 가벼운 산책 △모둠북 △레크레이션 △해변물놀이 활동 △다짐나무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신나고 즐겁게 캠프에 참여해서 자연스럽게 영양 및 운동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비만 학생들에게 캠프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캠프가 끝난 후에 신체계측, 영양교육, 영양상담 등 체계적인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24주(2017. 9월~ 2018. 5월) 동안 운영한다.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식생활을 관리하고 캠프기간 중 익힌 운동 프로그램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도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캠프 참가학생의 학부모에게는 아동의 건강관리를 위해 가정과 연계된 올바른 식생활 및 운동 지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핸드북을 제작하여 배부한다.

학교보건진흥원은 비만 학생위한 이번 캠프는 학교현장의 영양교사들과 함께 운영하므로 캠프에 참가한 학생에게 뿐만 아니라 학교현장 식생활교육에도 연계가 되어 학생 영양교육과 건강관리 전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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