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캠프 운영 "바른 식습관 길러주고ㆍ건강 성장 돕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7월 31일부터 8월 1일까지 1박2일 동안 금정구 부산학생교육원에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과 학부모 등 212명을 대상으로 ‘1박2일 영양캠프 100’을 처음으로 개최했다.

이번 캠프는 체중조절이나 식습관 개선에 관심 많은 학생과 비만학생들이 부모와 함께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부산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비만예방을 위한 ‘헬스 UP 비만 DOWN’ 주제로 스포츠 활동을 하고 있다.
캠프는 영양교사, 체육교사, 보건교사, 대학교수, 대학생 등 72명으로 구성된 ‘지도교사 및 업무지원단’이 진행을 맡았다. 지원단은 학생들에게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려는 의지와 능력을 키워주고, 학교와 가정에서 함께 실천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영양교육과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캠프 첫째 날에는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학생 영양교육과 ‘가족사랑 가족밥상’ 주제 학부모 특강에 이어 ‘헬스 UP 비만 DOWN’ 주제 스포츠 콘테스트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재미있는 체험을 통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비만해결 의지를 다질 수 있는 ‘SMILE 영양부스체험관’도 운영했다.

이 체험관은 칼로리별 맞춤식 건강밥상 차리기, 당과 지방 바로 알기, 크로마키로 나의 모습을 촬영하는 꿈꾸는 사진관, 지방조끼를 입고 무게감을 느껴보는 –1kg의 행복, 체지방 분석을 통한 건강체중 찾기, 몸에 좋은 건강 간식을 제공하는 색다른 카페, 브레인트레이너의 뇌파측정 등 10여개 부스로 꾸며졌다.

둘째 날에는 아침 몸풀기 체조로 시작하여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나의 다짐 적기’, 푸드로 만나는 예술놀이 등으로 진행했다.

이 가운데 푸드 예술놀이는 학생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주는 심리상담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푸드아트테라피 자격증을 가진 영양교사 17명이 나와 ‘과일을 이용한 마음열기’, ‘지금 이 순간 자랑스러운 나’ 표현활동 등으로 이뤄졌다.

최은 교육지원과장은 “어린이 비만은 성인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비만학생의 건강은 가정과 학교가 함께 고민하고 관심을 가져야 할 문제다”며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건강정보를 얻고, 바람직한 식습관을 익혀 이 캠프가 앞으로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는데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는 18번째…맞춤형 건강관리 스스로 하도록 지도

대구 영양캠프 '키는 쑥쑥, 살은 쏙쏙' 모습
대구시교육청(교육감 우동기)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함양을 위한 ‘어린이 영양 캠프’를 초등학교 5학년 80명을 대상으로 7.31.(월) ~ 8.2.(수)까지 2박3일 동안 포항 대구교육 해양수련원에서 운영한다.

올해로 18회를 맞는 어린이 영양 캠프는 학생들이 자신의 몸을 소중히 생각하고 맞춤형 건강관리를 스스로 실행함으로써 자아 존중감을 높이며 건강 리더십 교육으로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린이 영양 캠프에는 대경대학교, 수성대학교 교수팀을 포함한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질량 지수 검사 및 운동영양 상담 ▲운동 영양 요법 ▲맞춤형 운동처방 등 어린이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리더십 함양을 위한 건강한 셀프리더십 프로그램과 해양스포츠 활동을 실시하며, 냉장고를 부탁해(웰빙요리실습)등 학생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 김형섭 과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기르며, 체계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 참여함으로써 자아존중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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