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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잡힌 식습관 체내 중금속 농도 줄인다
칼슘ㆍ철분 등 섭취부족 음주, 흡연자 농도 더 높아
식약처, 성인 대상 중금속 체내 농도 영향 분석결과
2017년 06월 13일 (화) 11:29:45 조용석 ggalba@hanmail.net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체내 중금속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조사한 결과 식품을 통한 노출 이외에도 음주ㆍ흡연하는 생활습관과 칼슘ㆍ철분 등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는 식습관이 체내 중금속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우리국민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체내 중금속 농도 변화를 추적조사하고 체내 중금속 농도와 식품 섭취, 생활습관 등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다. 2010년 1차 조사에서는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이 중 870명에 대해서는 ’15년까지 2차례 추적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 결과 우리국민의 체내 중금속 농도는 ‘10년에 비해 ‘15년에는 납 12%(2.13㎍/㎗→1.87㎍/㎗), 카드뮴 2%(1.04㎍/L→1.02㎍/L), 수은 23%(3.78㎍/L→2.91㎍/L)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적조사에서 식품을 통한 중금속 노출변화
식품을 통한 중금속 노출량도 납 0.175 ㎍/kg b.w./day, 카드뮴 0.235 ㎍/kg b.w./day, 수은 0.085 ㎍/kg b.w./day로 1차 조사에 비해 낮아진 것으로 평가되었다. 2010년 1차 조사의 식품을 통한 노출량은 납 0.205 ㎍/kg b.w.day, 카드뮴 0.260 ㎍/kg b.w./day, 수은 0.110 ㎍/kg b.w./day

이는 그간 식약처가 중금속 기준 규격 관리를 통해 노출량을 지속적으로 줄인 결과로 우리국민의 체내 중금속 농도의 감소에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체내 납과 수은 농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는데, 식품을 통한 노출량에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어 식품이외의 다른 노출요인(음주, 흡연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우리국민의 체내 중금속 농도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성인을 중심으로 식품이외 추가적인 노출요인들을 분석한 결과 음주, 흡연, 식습관 등의 요인이 체내 중금속 농도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과도한 음주는 체내 중금속 농도 높여

   
음주자와 비음주자의 체내 중금속 농도 비교
우리나라 성인 중 음주하는 사람(1주일에 4번 이상)이 음주를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체내 중금속 농도가 납은 54%, 카드뮴은 11%, 수은은 89%나 높게 조사되었다.
* 음주횟수 : 술을 한잔이라도 마실 경우 음주횟수를 1회로 간주
* 납(㎍/㎗): 음주 3.04, 비음주 1.97 / 카드뮴(㎍/L): 음주 1.19, 비음주 1.07/ 수은(㎍/L): 음주 5.94, 비음주 3.14

이는 과도한 음주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기 어려워 칼슘, 철분 등 영양성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그 결과 칼슘 등 영양성분이 체내에 흡수되어야 할 자리에 중금속이 대신 흡수되어 체내 중금속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알코올은 칼슘ㆍ철분ㆍ엽산 등 영양성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체내 중금속 농도를 높이며, 과도한 음주가 체내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이로 인해 대식세포 등에 의한 중금속 제거 능력을 저하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유전적 특성이 음주습관에 영향줘 체내 납 농도 높아져

일반적으로 체내 납 농도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특성인 알코올대사물질 분해효소(아세트알데히드분해효소, ALDH2)와 관련하여 우리나라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ALDH2 유전자와 체내 납 농도 간에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LDH2 유전자형은 크게 알코올대사물질 분해 능력이 높은 GG 유전형과 분해 능력이 낮은 AA 유전형으로 나뉘며, GG 유전형을 가진 집단(2.26㎍/㎗)이 AA 유전형을 가진 집단(1.98㎍/㎗)에 비해 체내 납 농도가 14% 높았다. * ALDH2 효소는 알코올의 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이며, GG 유전자형 집단의 음주비율은 81.4%, AA 유전자형 집단의 음주비율은 10%
카드뮴과 수은에 대한 유전적 특성 분석은 현재 진행 중이며 평가가 완료되면 공개할 예정이다.

흡연자가 체내 중금속 농도 더 높아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체내 중금속 농도 비교
흡연하는 습관도 체내 중금속 농도를 높이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체내 농도가 납은 30%, 카드뮴은 23%, 수은 43%가 높게 나타났다. * 납(㎍/㎗): 흡연 2.61, 비흡연 2.01 / 카드뮴(㎍/L): 흡연 1.27, 비흡연 1.03/ 수은(㎍/L): 흡연 4.93, 비흡연 3.45

특히, 남자의 경우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는 집단이 비음주 비흡연 집단에 비해 체내 중금속 농도가 2배 이상 높았다. 흡입을 통한 체내 흡수율이 경구(섭취)를 통한 체내 흡수율 보다 더 높기 때문에 흡연을 통해 담배 자체가 가지는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체내로 들어와 체내 중금속 농도를 높인다고 해석된다. * 흡입 노출 시 체내 흡수는 납 50-80%, 카드뮴 25-50%, 수은 80-95% 수준; 경구노출 시 체내 흡수는 납 10-20%, 카드뮴 2-6%, 수은 1-7% 수준

어패류, 우유 섭취 식습관 체내 중금속 농도를 낮추는데 도움

’10년부터 ’15년까지 체내 중금속 농도를 추적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중금속 농도가 30%이상 감소 또는 증가한 집단의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체내 중금속 농도가 감소한 집단이 증가한 집단에 비해 어패류,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칼슘, 엽산, 철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어패류, 유제품을 섭취하는 식습관이 체내 중금속 농도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고 풀이된다. 참고로 칼슘ㆍ철분은 체내 중금속 흡수를 방해하고, 중금속 배설에 도움을 주는 영양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또한 실제 실생활에서 ▲금주ㆍ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 ▲칼슘ㆍ철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잡힌 식습관이 체내 중금속 농도를 줄인다는 것을 확인했다.

조사대상 중 체내 중금속 농도가 높게 관찰된 78명에 대해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을 3개월간 4차례 실시한 결과, 교육을 받은 후 체내 납과 수은의 농도가 각각 26%, 15% 감소하였다. 카드뮴의 경우는 체내 잔류성이 긴 특징을 가지고 있어 단기간 내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지속적인 교육 및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서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과는 인식 개선만으로도 실제 생활에서 음주, 흡연, 식습관 등의 변화를 가져와 체내 중금속 농도를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음주ㆍ흡연 등의 생활습관과 식습관 개선을 통해 지속적으로 체내 노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식약처는 체내 중금속 농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칼슘, 철분 등 영양성분이 풍부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균형 있는 식습관을 유지하고 ▲금주, 금연 등의 생활습관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당부하였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중금속 체내 노출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건강영향 위해평가와 교육 등을 통한 중금속 저감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식품 중 중금속 모니터링 확대, 주기적 위해평가 및 기준 재평가 결과 공개, 영유아ㆍ임산부 등을 대상으로 ‘생활 속 중금속 노출 줄이기 요령’ 등 국민 안심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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