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유통망시스템에 소분할 부위 등록토록 개선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학교급식용으로 납품되는 돼지고기를 부위별로 세분화해 검수체계를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축평원은 학교급식 공급용 돼지고기 유통 현실에 맞춰 대분할 부위로 등록하던 검수 방식을 등갈비와 사태에 한해 소분할 부위로 세분화해 등록할 수 있도록 축산물유통망시스템을 지난 22일 개선했다.

그동안 돼지고기 소분할 부위인 사태와 등갈비는 대분할 부위인 뒷다리와 삼겹살로 등록해 납품함으로써 검수 시 정확한 부위를 확인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이에 따라 축평원에서는 돼지고기 사태와 등갈비를 별도로 검수할 수 있도록 축산물유통망시스템을 개선함으로써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돼지고기의 부위와 품질을 정확히 검수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개선된 시스템을 사용한 서울의 한 학교 영양사는 "등갈비와 사태를 별도로 등록 확인해 공급받은 축산물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이 학교급식에 사용된 축산물을 더욱 신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백종호 축평원장은 "공공급식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축산물유통망시스템 개선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를 확대하고, 우리 아이들이 먹는 학교급식에 신뢰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산물 유통단계별 품질, 유통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축산물유통망시스템은 전국 5040개 축산물 유통업소와 1만208개 학교에서 학교급식용 축산물 납품 검수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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