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강 박사, 신선편이 식재료산업 활성화 심포지엄서 강조

신선편이 농산물의 식재료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 다양한 상품 구성과 신선편이 농산물 전용 과일 품종을 개발·보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한국신선편이농산물협회 주최로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소재 aT센터에서 개최된 ‘신선편이 농산물식재료 산업의 활성화’ 심포지엄에서 김지강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연구원은 “국내 신선편이 농산물의 주 소비처는 단체급식과 외식업체에 국한되다 보니 소비자를 주 타깃으로 한 상품개발이 미비하고 상품의 구성도 다양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김 연구원은 “미국 신선편이 시장의 경우 2006년 기준 채소는 4.6% 성장한 반면 과일은 15.7% 성장했고 영국 또한 신선편이 과일의 성장은 75.6%로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국내 신선편이 과일은 품목이 다양해졌을 뿐 파인애플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냉동 과일과 채소를 비롯해 데친 나물 그리고 시럽이 첨가된 과일 등으로 신선식품 농산물을 확대하는 한편 수요업체의 조리형태에 맞는 혼합형, 슬라이스형, 깍둑썰기 형 등 다양한 상품을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소비자 이해를 높이기 위해 절단 형태의 통일된 용어와 포장 단위의 규격 표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건강과 안심에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산채, 약용, 특용작물 등을 활용한 샐러드를 개발하는 동시에 가공 시, 선도유지와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연구원은 “신선편이 전용 과일 품종을 개발에 있어 색이 선명하고 조직이 단단해 과즙이 적게 나오고 저장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하며 “어린이 신선편이 과일 소비 증가에 따라 잠재성이 높은 만큼 스낵으로 된 과일 제품 생산에도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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