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대성 전북 완주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대표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 안대성 대표’가 6월,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됐다.

‘이달의 6차산업 인(人)’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농업의 6차산업화 우수 경영체 발굴 및 지속적 홍보를 통한 대국민 관심도 제고를 위해 매월 선정하고 있다.

안 대표는 전북 완주 로컬푸드를 매개로 1,500명의 조합원이 500여개의 농산물 재배, 농민가공센터를 활용한 농산물 가공, 직매장(4개소), 농가레스토랑 및 농촌체험투어를 운영 중이다.

안대성 대표
안대성 대표(45세)는 컨설턴트로 활동하던 중 2007년 완주와 인연을 맺고 일하면서 지역 사정에 정통하게 되었고, 농업ㆍ농촌 전문가로서 갖고 있는 기획ㆍ마케팅력을 활용하여 로컬푸드협동조합 설립을 위한 주민들의 재조직과 그를 위한 신뢰 구축에 전력을 다했다.

그가 이끌고 있는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은 1,500명의 조합원이 500여개의 다양한 농산물을 재배하고, 농민가공센터를 활용해 농민이 주체가 되어 반찬류, 양념류 등을 가공(2차산업)하며, 직매장, 농가레스토랑 및 농촌체험투어(3차산업)까지 운영 중인 대표적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 성공사례이다.

안 대표는 500여개 농산물 재배+농가 주체의 가공+직매장(4호점 개장), 농촌체험투어 등을 통해 매출액이 2014년 177억7,900만원에서 2015년 207억1,000만원으로 급증했으며 체험객 2014년 6만7,000명에서 2015년 6만6,000명으로 늘리는 6차산업 추진 성과를 일궈냈다.

그는 완주군 전체농가의 70%에 이르는 가족 소농ㆍ고령농ㆍ여성농에 대한 안정적 소득확보를 위해 생산과 소비가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로컬푸드형 6차산업 시스템의 필요성에 대한 굳은 확신이 있었다.

로컬푸드형 6차산업 시스템은 지역 농업인이 주체가 되어 가공과 유통‧체험 등에 이르는 다양한 산업분야를 연계하고, 산업간 융복합‧연계를 통해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농업인과 농촌으로 귀결되는 6차산업 형태로 생각한 것.

안 대표는 성공적인 6차산업 추진을 위해 1차 농산물을 생산하는 지역농가 교육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관리, 생산자-소비자 신뢰 관계 증진을 위한 체험 투어까지 전 과정을 염두에 두고 사업모델을 구축해 감으로써, 로컬푸드형 6차산업 성공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완주로컬푸드 매장은 “신선, 안전, 적정한 가격” 등으로 생산자,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로컬푸드 시스템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 1차산업=농산물의 안정적 수급 및 농업인들의 소득창출을 위해 다품종 소량생산의 기획생산체계를 구축하고, 로컬푸드 인증제 및 잔류농약검사 등을 통해 생산단계부터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고품질 농산물을 확보‧공급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 2차산업=농산물 가공으로 발생하는 부가가치가 농민에게 환원되어 지역경제로 연계될 수 있도록 농민가공센터를 활용한 농민 주도형 가공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마을별 농업 여건을 활용한 소규모 가공 공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마을회사 정책과, 소정의 교육을 받은 뒤 거점가공센터를 이용하여 농산물을 가공 생산할 수 있도록 한 완주군의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정부의 6차산업 정책과 관할 지역의 지역 특성에 맞게 추진하고 있는 관련 정책을 연계ㆍ활용하여 사업을 구체화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 3차산업=직매장(4개점), 농가레스토랑, 농촌체험 등 유통, 외식, 관광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 산업분야를 농업과 연계하고, 소비자접점을 마케팅 전략으로 활용하여 소비자와의 신뢰관계를 강화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로컬푸드 소비자 모니터단”을 통해 직매장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연중 운영하고 있는 “생산농가 체험 팸투어”를 통해 생산자와 그들이 생산하는 농산물‧제품에 한 신뢰를 갖게 되었다.

◇ 전주시 도심권 내 로컬푸드 직매장 : 효자동ㆍ하가지구ㆍ모악산 직매장 및 해피스테이션= 생산자와 소비자의 두터운 신뢰관계가 만들어내는 충성도 높은 소비자들의 재방문은 농업인들의 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신선, 안전, 적정한 가격” 등이 충족됨으로써 생산자,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키는 로컬푸드 시스템으로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농산물 유통단계 축소’의 표본인 ‘완주로컬푸드협동조합’이 유통에 특화된 6차산업 성공모델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중국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지속성장 가능한 성공전략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산업과 이정삼 과장은 “완주 로컬푸드 협동조합 사례는 지역에서 다수의 농업인이 협력하여 1‧2‧3차 산업의 가치사슬에 참여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의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며 “개별적으로 6차산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농업인들도 계약재배,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통해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에 참여하여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사업 연계, 지역농협 참여 유도하는 등 지역단위 6차산업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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