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ㆍ생산 현장ㆍ교육청 등 전문가 워크숍

경기도의 친환경 교육급식 향상을 위해 학교 현장과 생산현장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고 합리적인 발전 대안을 모색하는 워크숍이 열렸다.

친환경학교급식경기도운동본부는 21일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친환경 무상급식 발전을 위한 대안제시 워크숍’을 가졌다.

초ㆍ중ㆍ고 영양(교)사와 학교급식 조리종사자, 경기도교육청ㆍ교육지원청 학교급식 담당자 등
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워크숍은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경기도영양교사회 △경기도학교영양사회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전국교육공무직노조 경기지부 △전국여성노조 경기지부 등이 주관했으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후원했다.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이날 ‘친환경 무상급식에서 공공급식으로 가는 길’이란 발제를 통해 “먹거리 공동체를 통한 도농 공생의 전망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1. 방사능오염・ GMO로부터 안전한 친환경급식 실현
2.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친환경 공공급식 의무화
3. 초・중・고 친환경 우리먹거리 무상급식 전면 실시
4. 학교급식을 넘어 어르신까지 친환경 공공급식으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먹거리체계구축을 통한 “먹거리 기본권” 보장.
5. 식생활교육을 교육과정에 의무 편성해 건강한 식문화 형성 등 5대 목표를 제시하고
△방사능오염・GMO로부터 안전한 친환경급식 실현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친환경 공공급식 의무화△초・중・고 친환경 우리먹거리 무상급식 전면 실시 등 15개의 실천과제를 소개했다.

박옥분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도의원은 “친환경 식재료 공급은 교육청-경기도청-시ㆍ군 협력사업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재원ㆍ운영ㆍ공급 주체가 분리되어 있고 정책결정과 집행이 이원화되어 있어 업무추진에 비효율성이 발생하는 등의 여러 가지 문제점 개선을 위해 경기도가 친환경 학교급식 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윤실 경기도영양교사회장은 ‘학생중심, 현장중심 교육급식을 위한 선결과제’ 다섯 가지를 제안했다. 그는 “건강하고 안전하며 행복한 교육급식의 정착을 위해서는 도교육청 및 지역교육지원청에 영양교육 전문직 배치, 현장소통 전담팀이 설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평생건강 기틀이 되는 학령기의 올바른 식습관이 정착되도록 체계적인 영양ㆍ식생활교육 교재 와 매체 개발과 보급은 물론 교육과정에 반영되어 학교현장에서 활발한 영양ㆍ식생활교육과 홍보가 실행되어야 하며, 경기도교육청 및 지역지원청에 영양교육전문직 추가 배치되어 학교현장과 소통하는 전담팀이 설치되어 실천되고 정착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식 이상 급식학교에 영양(교)사 추가배치와 적정 조리인력 배치 등 근로기준법이 지켜지는 안정된 고용도 급선무”라면서 “그래야만 학교급식 위생사고 위험의 불안에서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급식전담자(영양교사, 영양사, 조리사, 조리실무사)의 업무정상화 급식시스템 마련과 인프라 구축 △관련기관과 유기적 협조 통합시스템 마련 △안전한 교육급식을 위한 시스템 조성 등도 제안했다.

노명순 전국여성노동조합 경기지부 부지부장은 경기도교육청의 교육공무직 현황과 학교급식실 정규ㆍ대체 인력부족으로 노동강도가 강하고 산재사고도 부르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석우 경기친환경농업인 연합회 사무처장은 ‘광역급식지원센터’의 필요성과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광역급식지원센터의 운영은 경기도 친환경급식사업의 공공성 강화와 전문성, 지속성을 담보하고, 민ㆍ관ㆍ정 협치의 급식사업이 될 수 있다”면서 “학교급식뿐만이 아닌 복지, 군대 등 공공급식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전담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 처장은 “급식사업이 유통, 물류 영역에 과도하게 쏠리지 않고 교육과 홍보, 생산관리, 학교소통 등 균형 잡힌 사업진행과 관계의 확장, 경기도 사업목적의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는데도 광역 조직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영묵 경기도학교급식지원센터협의회 대표는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제정을 통한 확고한 정립 필요 △기관별로 이뤄지고 있는 친환경 무상급식사업을 통합관리할 광역센터 설립 △통합 전산관리시스템을 바탕으로 투명한 유통구조 확립 △사업확대에 따른 기관별 전문역할 분담 등을 경기도 학교급식의 발전과제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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