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산 미역이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받았다.

고흥군은 28일 "금산과 풍양면 일대 810ha에서 생산되는 미역이 최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여수지원으로부터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친환경 인증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신뢰 확보와 값싼 수입산에 대한 적극적 대응을 위한 것으로, 인증을 받게 되면 포장지 등에 친환경 마크 등을 사용할 수 있고 군이 추진하는 농수산물 홍보와 마케팅 등에도 활용된다.

군은 현재 톳에 대한 수산물 인증을 추진 중이며 앞으로 김, 굴, 넙치, 무지개송어, 홍합 등 나머지 6개 품목에 대해서도 인증 추진을 할 계획이다. 특히 무지개송어는 전남도 수산기술사업소 고흥지소가 올해 초 바다양식에 처음 성공, 지역어민 소득 증대의 길을 열어 놓은 품목이기도 하다.

군은 인증 추진과는 별도로 친환경수산 5개년(2009-2013)계획에 따라 양식어장 환경 개선, 생산부터 유통까지 위생관리 강화, 수산식품 안전성 제고 등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고흥지역은 전국 생산량의 40%인 연간 11만톤의 미역을 생산, 마른미역과 염장미역 등으로 가공해 52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대표적 미역 주산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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