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돼지집, ‘대한민국 1호 국산김치 인증업소’ 선정

대한민국 제1호 국산김치 사용 인증 식당이 탄생했다.

K푸드 기업 ㈜하남에프앤비(대표 장보환)는 자사의 프리미엄 삼겹살 전문점 브랜드 하남돼지집이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위원장 김순자)로부터 ‘국산김치자율표시제 1호 인증업소’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26일 금요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하남돼지집 삼성코엑스직영점에서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와 ‘국산김치 사용 협약식 및 1호 인증점 현판식’을 개최하고 국산김치 소비 확산을 위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이 날 행사에는 하남에프앤비 장보환 대표와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 김순자 위원장(한성식품 대표)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이준원 실장, 이현재 국회의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이병규 위원장, 대한민국김치협회 박윤식 전무,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임영태 상무, 한국외식산업협회 손진양 상무, 한식재단 김동희 사무총장 등 관련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번 인증업소 지정은 하남돼지집 브랜드 차원의 ‘일괄인증’ 방식으로 이뤄진 것으로, 2월 말 현재 전국 164개에 달하는 하남돼지집 매장은 물론, 향후 문을 여는 하남돼지집 매장들까지도 모두 ‘국산김치 사용 1호 인증점’이라는 공식 타이틀을 사용하게 된다. 하남에프앤비에 의하면, 하남돼지집 8개 직영점에서는 이미 국산김치를 사용하고 있으며, 156개 가맹점은 3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국산김치로 전면 교체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의 하남돼지집 매장에서 사용하는 김치는 월 100톤 가량으로, 단일 외식업소 기준으로 이미 국내 최대 규모다. 연내 260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는 만큼, 올해 하남돼지집의 연간 김치 소비량은 최소 1500톤 이상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하남돼지집의 국산김치 도입 결정에 따라, 올해 최소 배추 2,128톤, 무 304톤, 건고추 57톤, 깐마늘 30톤 등의 김치 재료에 대한 수요가 발생, 국내 경종농가에게 약 48억원 가량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는 1호 인증업소로 하남돼지집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 전국적인 가맹 네트워크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돼지 6만5,000 마리 이상 분량의 한돈을 소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한돈 판매 인증업소로 국산 농산물 사용에 대한 경영철학이 돋보이고, ▲주 메뉴인 삼겹살과 김치가 특히 궁합이 잘 맞을뿐 아니라 하남돼지집 고유의 조리법 특성 상 타 외식업소 대비 김치 소비량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물류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돼 있어 전국 매장의 식재료 거래 및 사용 내역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고, ▲매출·이익·성장률 등 영업실적이 모두 업계 최고 수준으로 브랜드 지속가능성이 높으며, ▲브랜드 이미지와 평판이 매우 좋아 국산김치자율표시제의 파급력을 높이기에 최적의 브랜드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하남돼지집이 국산김치자율표시제의 명분과 실리 모두를 취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는 얘기다.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 김순자 위원장(한성식품 대표)은 “한돈 인증에 이어 이번 국산김치 인증까지 하남돼지집은 외식기업의 바람직한 농업 상생협력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매우 혁신적인 브랜드”라며, “당장의 작은 손해를 기꺼이 감수하는 이런 착하고 용기 있는 기업과 점포들이 결과적으로 더 크게 성장하고 더 많은 이익을 볼 수 있도록 우리 국민들이 외식업소를 이용할 때애는 국산김치 인증마크를 꼭 확인하고, 주위 외식업소 업주들에게 국산김치 사용을 적극 권하는 등 국산김치 소비 확산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하남에프앤비 장보환 대표는 “국산김치자율표시제 1호 인증업소로 선정돼 무한한 기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라면서, “한중FTA 시대가 오히려 우리 농가와 농식품 업계에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국산김치자율표시제의 조기 확산 및 성공적 정착을 위해 앞장서는 한편, 국산김치와 한돈의 맛과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전파하는 프리미엄 정통 K푸드 브랜드로 발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발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농식품 원산지 표시 위반이 가장 많았던 상위 1, 2위 품목은 배추김치(23.9%)와 돼지고기(22.9%)였다. 소비자들의 국산 선호도는 매우 높은 반면, 국산과 수입산의 가격차는 큰 품목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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