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관련 7개 학회, 새누리 등 3개 정당에 건의

식품 관련 학계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식품ㆍ외식산업을 대표할 비례대표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고 강력 요청했다.

한국식품과학회(회장 임승택), 한국식품영양과학회(회장 최명숙), 한국산업식품공학회(회장 김병용),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회장 김대경), 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회장 조영수), 한국포장학회(회장 이광호), 한국식품기술사협회(회장 백병학) 등 7개 학회는 식품ㆍ외식분야를 대표하는 비례대표 의원 후보를 추천해줄 것을 요청하는 학회연합 건의문을 마련해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등에 제출키로 했다.

이들 학회는 건의문을 통해 “식품산업은 농림수산업과 연계해 국민 식량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생명산업 분야”라며 “농업과 식품은 자연에서만 생산되는 산물을 다루는 특수분야인 만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한 정책 수립이 절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모든 국민이 매일 먹어야 생명을 유지하고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양을 안전하게 공급하기 위해 국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라며 “정책을 입안하는 과정과 함께 식품을 관장하는 국가기관을 관리하는 업무는 전문지식을 갖춘 국회의원에 의해 관장되어야만 정책 입안과 수행과정 중 국가적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학회들은 “식품산업이 거대 산업군이면서도 지금까지 국민 생명과 직결된 식품 및 외식 분야를 대변할 국회의원이 전무해 부당하게 불이익을 받거나 입법과정에서도 전문성 결여로 그 취지를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식품ㆍ외식산업 분야 발전의 원동력을 만들기 위한 입법 활동도 대단히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20대 국회에는 식품ㆍ외식분야 전문가가 비례대표로 선출돼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식품산업 분야를 대변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저작권자 © e프레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