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필요예산 의결…50곳에 기간제 등 채용

경기지역의 2ㆍ3식을 하는 학교급식에 올해 기간제 등의 영양교사들이 추가로 배치된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28일 제306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올해 경기도와 도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도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4개월분 유치원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 1,646억원이 담긴 도교육청 예산안을 재석의원 68명 전원 찬성으로 단독처리했다.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의회를 통과한 도교육청 예산안 중 영양교사 인력배치(기간제교사) 예산 15억원은 의회가 자율적으로 편성한 것.

올해 신설되는 학교와 2ㆍ3식 학교에 영양교사(기간제)를 추가로 배치하기 위한 예산이다.
도의회는 “2016년 신설학교 영양교사(기간제) 배치를 통해 학교급식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2ㆍ3식 급식에 따른 영양교사의 업무과중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며 “급식인원수 등을 감안해 학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3식 제공 학교는 식단 작성과 구매, 위생, 시설, 인력 등 모든 분야의 관리 업무량 증가로 영양교사와 학교 영양사들이 큰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도의회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학교 급식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적극적으로 개선대책을 마련, 추진해왔으며 이번 회기에 예산을 편성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영양교사와 학교 영양사들의 학교급식 관련 업무 실태 조사와 분석을 통해 업무를 경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급식 관리기준 마련 태스크포스팀(T/F)를 운영, 오는 2월과 8월에 각각 ‘학교급식 업무매뉴얼’과 ‘2ㆍ3식 급식학교 매뉴얼’을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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