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진초교 “마음을 먹는다~” 실천부문 ‘대상’
기업 ‘거꾸로 식사’ 등 재미있는 작은실천 성과

단체급식분야에서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에도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실천하면 큰 성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장관 윤성규)는 음식물쓰레기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아름다운 음식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지난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개최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사례 및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 대구 경진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집단급식소, 공동주택 등 실천분야와 청소년(초ㆍ중ㆍ고), 대학생, 일반부문의 아이디어분야로 나눠 진행했으며 총 523건이 접수되어 56건이 우수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실천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한 경진초등학교는 어릴 때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생활습관이 몸에 배이도록 밥상머리교육을 ‘마음을 먹는다-가꾸다-잇다’ 등 체계적으로 운영한 결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웅제약과 ㈜후니드는 음식물쓰레기도 줄이고 처리비용을 최대 70%까지 절감한 점을 평가받아 집단급식소부문에서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이들 업체는 정확한 예측으로 먹을 만큼 식자재 주문하기, 기존 식판의 밥과 샐러드 위치를 바꾸는 ‘거꾸로 식사’ 등 편하고 재미있는 작은 실천으로 성과를 거뒀다.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32%까지 감량한 구미시 파라디아아파트는 공동주택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아파트는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 종량제 시행, 수분감량용기 세대별 보급, 수요일은 잔반없는 날 운영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이디어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가온고등학교(강수민외 2명)는 그린존/레드존 운영, 학생 농장 텃밭 가꾸기 등 ‘음식물쓰레기 제로 활동으로 아프리카 기아 아동 돕자’는 착한 아이디어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대학교 정인우 학생은 음식을 안 남기면 돈으로 돌려주는 ‘음식물쓰레기 보증제’를 실시해 처리비도 아끼고 환경도 살리자는 실속형 아이디어로 대학생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이 밖에 일반부문에서 소비자가 친환경소비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식품환경비율, 식품환경지수, 식품환경유지기간제 제도 도입’을 제안한 공선경씨가 각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환경부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각 분야별 수상작에 대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누리집(www.zero-foodwaste.or.kr)’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낭비없는 음식문화 동참을 유도하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유용한 지침서가 될 수 있도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수사례집’을 발간하여 이달 말 배포할 예정이다.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우수사례집’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진대회 우수사례 15건을 포함, 총 71건의 사례가 수록될 예정이다.

김영우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장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는 국민의 많은 관심과 실천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공모전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우수 실천사례 ‘대상’ : 대구경진초등학교
△제 목 : 경진 음식물쓰레기 다이어트 도전기
△실천내용
▪ 마음을 먹는다 -  습관의 재발견 계속 운영, 경진 FARM 조성, 우리마을교육공동체교육기부 강화
▪ 마음을 가꾸다 -  밥상머리 인성 교육과정 편성, 영양교육 프로젝트 수업 전개, 모두의 영양교육 실시
▪ 마음을 잇다 -  교직원, 학부모 역량 강화, 교육공동체 홍보 강화

마음을 먹는다, 가꾸다, 잇다 등의 실천 현장 모습들(왼쪽부터 )
△ 추진성과
▪ [마음을 먹는다] 습관의 재발견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해서 음식물쓰레기를 만들어 내지 않으려는 실천의지를 발견하고 발생된 음식물쓰레기의 텃밭 등 효과적인 활용을 통해서 체험하고 교육공동체의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으로 음식물쓰레기를 더 이상 만들어 내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 [마음을 가꾸다] 환경교육을 위해 확보된 교육과정 시수와 프로젝트 수업 속에서 학생들은 음식물쓰레기 발생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는 마음을 가꾸게 되었다.

▪ [마음을 잇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서 가정, 지역사회와의 연계 활동을 긍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교육공동체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 교육활동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창구가 되었고 음식물쓰레기를 가정과 지역사회에서도 줄여나가야겠다는 마음으로까지 잇게 되었다.

◇ 우수 실천사례 ‘최우수상’ : 대웅제약(집단급식소)
△제 목 : 대웅은 365일 잔반 ZERO 캠페~ing!
△실천내용
▪벤치마킹한 사례를 회사에 맞게 개선하여 적용 - 정확한 식수 예측으로 알맞은 식자재 주문 가능, 동일 메뉴를 제공하여 식자재 낭비요소를 제거할 수 있게 점심 요일 지정

▪ 구내식당이 먼저 실천하여 알맞게 제공하기 - 포만감 조절한 식단 제공, 세심한 배식방법, 건강과 잔반, 두 마리 토끼 잡는 식습관 ‘거꾸로 식사’ 하세요.
▪ 편하고 Fun한 컨셉으로 자연스럽게 직원 참여 독려 - 재미있는 패러디 포스터 제작, 잔반 ZERO 고수들만 이용한다는 ‘Hi-Pass 퇴식구’, 잔반 ZERO시 간식 드립니다~, ‘추억의 종이 뽑기’ 점수 모으기

◇ 우수 실천사례 ‘최우수상’ : (주)후니드(집단급식소)
△제목 : We start! 먹을만큼, 남김없이 깨끗하게

△실천내용
▪ 음식물쓰레기 발생 원인분석
▪ 음식물쓰레기 절감 활동, 메뉴구성 및 레시피 변경, 식수분석 Prosess, 잔반, 잔식 관리, 고객홍보, 고객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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