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를 만나다

대한영양사협회가 발행하는 「국민영양」은 2015년을 마감하면서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를 조명했다. 장미숙 인천영양교사회장을 포함해 7명의 영양교사들을 만나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힘써온 그동안의 활동과 영양교사의 역할 등을 인터뷰했다.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는 ‘동행’이다”

Q1.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의 활동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명수경 가석초등학교 영양교사
- 기억에 남는 활동이라 한다면 무엇보다도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준비하고 진행하는 인천광역시 서부지역 영양교사 모임 활동이 아닌가 합니다. 그중에서도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녹색 식생활 교육 강화 및 지도를 위한 체험연수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과일과 채소를 기피하는 학생들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이용한 편식교육을 위한 실습으로 롤샌드위치 만들기, 바른 먹거리 선택 지도를 위한 과일파르페 만들기를 한 체험연수였습니다. 또한 교과와 연계한 효율적인 녹색 식생활 교육 지도를 위하여 학교 현장에서 배움중심 수업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를 초청하여 구체적인 학습지도안 구성 및 작성법을 배우는 연수도 실시하였습니다. 이번 연수를 통해서 영양선생님들이 배움중심 수업의 원리를 알고 학교 현장에서 자신감있게 녹색 식생활 교육을 지도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매년 다양한 주제로의 활동을 준비하고 진행하는 과정에 어려움도 있지만, 활동 이후에 선생님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접하면 힘들었던 기억보다는 다음 모임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구상하는 자신을 보며 뿌듯한 마음이 더 큽니다.

Q2.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정립과 바른 급식문화 조성을 위해 필요한 영양교사의 역할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영양교사의 역할은 학교에서의 식사지도 및 영양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의 밥상머리 교육과의 연계를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내용 및 방법 등을 연구하고 시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식생활 교육이 더 안정적으로 정착되어야 하고, 학교와 집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접근하는 모든 환경에서 바른 먹거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3. 협회 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참여를 망설이는 선배ㆍ후배ㆍ동료 영양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협회 활동을 통해 본인의 발전뿐만 아니라 나아가서는 같은 마음을 가진 영양사들이 모여 국민들의 바른 식생활을 정착시키고, 국민들로 하여금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꾸도록 유도하여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소명을 가지고 망설이지 말고 협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으면 좋겠습니다.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는 ‘벗’이다”

Q1.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의 활동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경미 만수북초등학교 영양교사, 대한영양사협회 상임이사
-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는 작년에 개최된 2015 인천음식문화축제에 참여하여 인천 시민들과 학생들에게 영양교사의 역할을 알리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작년에는 그 행사의 깊이를 더하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체험 한마당’을 주제로 몇 명의 영양교사들이 개인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연구한 푸드아트테라피를 선보였습니다. 여러 색깔과 재질의 식품으로 학생들의 숨겨진 오감을 맘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공우유 만들기 체험을 통해서는 가공우유에 함유된 색소와 설탕의 양을 알고 올바른 우유 선택을 돕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쉽게 접하는 가공식품들에 얼마만큼의 당이 들어 있는지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전시도 했습니다. 이번 먹거리 체험 한마당을 준비하면서 인천광역시 영양교사들이 서로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었고, 행사를 진행하면서는 다시 한 번 단합을 다질 수 있었던 의미있는 행사였습니다. 바쁜 일정 중에도 행사준비를 위해 업무 외적인 시간을 모두 할애해야 해서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인기코너로 성황리에 운영되어 이제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뿐만 아니라 영양교사도 인천지역 발전에 공헌을 하고 있다고 느껴져 뿌듯했습니다. 이제는 학교 내에서만이 아닌 학교 밖에서도 영양교사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Q2.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정립과 바른 급식문화 조성을 위해 필요한 영양교사의 역할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먼저 학교 내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양 · 식생활 교육을 통해 아직은 미숙한식습관을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도록 탄탄한 기초를 세워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학교 밖에서는 먹거리 체험 한마당과 같은 행사를 통해 소통의 장을 적극 활용하여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과 대면하여 한국적이고 바른 식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올바른 급식문화를 홍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영양교사들의 역할도 더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Q3. 협회 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참여를 망설이는 선배ㆍ후배ㆍ동료 영양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한정된 공간에서 고유의 업무를 수행하다보면 업무상, 인간관계상 어려움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러한 경우 어떠한 어려움이라도 해결해주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영양사협회였습니다. 업무의 특수성에 맞춘 적합한 해결책을 찾아주고 조언해주는 곳은, 영양사들의 고충을 가장 잘 아는 대한영양사협회뿐입니다. 영양사 선생님들! 어려움이 있을 때 고민하지 마시고 대한영양사협회의 문을 두드리세요. 활짝 열려있습니다.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는 ‘울타리’이다.”

Q1.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의 활동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원미 주안북초등학교 영양교사
- 2015년도 인천광역시 남부지역의 영양교사 모임에서는 배움 중심의 식생활 교육과 힐링에 주안점을 두고 활동을 하였습니다. 배움 중심의 식생활 교육에서는 오감을 활용하여 편식 교육을 흥미롭게 진행하였고, 체험을 통한 교육으로는 학생들이 식품첨가물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테이블세팅에 대한 주제를 이론을 통해 학습함으로써 머리로 배우고, 실습을 통해 작은 상식 하나로 달라지는 것을 보며 눈으로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와인 및 카나페 등을 만들고 시식함으로써 입으로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매일 전쟁 같은 하루를 보내는 선생님들의 마음을 힐링하기 위해 관모산을 등반하며 자연을 느끼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또한 소통과 공감능력을 키우기 위해 연극 ‘먼데서 오는 여자’를 관람하면서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올해도 인천광역시 남부지역 영양교사 모임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모두에게 힐링의 시간이었길, 앞으로 그렇기를 바랍니다.

Q2.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정립과 바른 급식문화 조성을 위해 필요한 영양교사의 역할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학교에서 우리가 가장 쉽고 친근하게 학생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은 점심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급식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은 오늘의 식단을 구구단처럼 술술 외우고 다니고, 급식을 좋아하는 학생은 방학이 싫다고도 합니다. 그만큼 이제는 학교급식의 먹거리가 학생들에게는 굉장한 즐거움인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채소나 김치를 편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속담에 칭찬은 고래도 춤을 추게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학생들의 식습관 정립과 바른 급식문화 조성을 위한 영양교사의 역할은 학생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칭찬이라고 생각됩니다.

Q3. 협회 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참여를 망설이는 선배ㆍ후배ㆍ동료 영양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커낼 샌더스(Colonel Sanders)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65세의 나이에 1,008번의 거절을 당하고 1.009번째 계약을 따내어 성공한 KFC의 창업주입니다. “훌륭한 생각, 멋진 생각을 가진 사람은 무수히 많습니다. 그러나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은 드뭅니다.” 이는 KFC 창업주의 명언입니다. 선배ㆍ후배ㆍ동료 여러분 처음 시작은 누구나 어렵습니다. 또한 아무도 나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으니 용기 내어 한번 두드려보세요. 방관자가 아닌 참여자가 되어 여러분의 꿈을 찾으세요. 대한영양사협회는 여러분의 울타리입니다.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는 ‘꽃밭’이다”

Q1.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의 활동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장미숙 서곶초등학교 영양교사,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장
-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에서는 최근 5~6년 동안 대민행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더 발전하는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를 만들고자 다 함께 힘을 합쳐 화합하고 영양교사의 모습도 올바로 다시 세우기 위하여 인천광역시청에서 주체하는 2015 인천음식박람회에 참여하였습니다.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던 공백기간이 길었던 터라 이전에 활용했던 자료가 남아있지 않아 새로운 주제와 내용으로 행사를 진행하고자 임원들이 모여 의논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차례의 논의를 통해 푸드아트테라피를 활용해 아이들의 잘못된 채소 및 다양한 식재료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 편식을 개선하게 하자는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또한 ‘당’에 대한 전시와 함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딸기ㆍ바나나우유 만들기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행사준비를 하는 내내 참여가 저조하면 어떻게 하지? 행사가 무사히 진행될 수 있을까? 하는 등 많은 걱정을 하였으나, 많은 영양교사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행사 당일 참여도도 높고 호응도도 좋아 성황리에 무사히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나서 아쉬움도 남았지만, 인천의 각 지역 영양사 선생님들이 다 같이 힘을 합쳐서 해냈다는 것에 든든함과 함께 자부심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보다 더 단단히 단합하여 발전하는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가 되고자 합니다.

Q2.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정립과 바른 급식문화 조성을 위해 필요한 영양교사의 역할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요즘 학생들은 인스턴트식품과 외식에 익숙해져있어 학교에서의 급식지도만으로 올바른 식습관을 정립하고 바른 급식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학부모도 인터넷을 통해 무분별한 정보를 너무나도 쉽게 접하고 있어, 학교 내부의 급식만으로 학교급식이 위생적이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극적인 영양ㆍ식생활 교육을 하고 학부모들로 하여금 급식 모니터링 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교급식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시민들과 접하는 기회를 자주 갖도록 하여 영양교사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등의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3. 협회 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참여를 망설이는 선배ㆍ후배ㆍ동료 영양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주변에는 수많은 각종 단체나 협회가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쉽게 여러 협회게 가입하고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은 내용을 연구하고 같은 업무를 하고 있는 우리를 이해하고 배려해줄 수 있는 협회는 대한영양사협회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길을 갈고 닦아 발전시켜 앞으로 같은 길을 걷게 되는 후배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과 여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길이 바로 협회 활동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같은 생각, 같은 마음을 가진 많은 영양사 선생님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는 ‘소금’이다”

Q1.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의 활동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미연 만수고등학교 영양교사
- 인천광역시 동부지역 영양교사 모임에서는 매년 다양한 주제로 영양교사회 모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최근 학생들이 수산물을 기피하는 현상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구상하던 중 이론적인 내용의 강의보다는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수산물을 이용한 쿠킹클래스를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수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인천광역시 동부지역 영양교사 임원들이 학교급식에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를 4개 정도 개발하였습니다. 선정된 레시피는 동부지역 영양교사 모임 때 직접 만들어보고 시식을 통해 품평회도 진행하였는데, 이번 모임 시 진행한 내용은 특히나 회원들의 참여울이 높았고 사후 만족도도 매우 높아 특별히 기억에 남습니다. 급식을 운영하다보면 많은 학생들이 일부 식재료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올바른 정보를 교육하고 학생들의 선입견을 없앨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이를 더 많은 선생님들과 공유할 것입니다.

Q2.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정립과 바른 급식문화 조성을 위해 필요한 영양교사의 역할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저는 오랜 기간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다가 얼마 전 고등학교로 발령을 받게 되었습니다. 직접 운영을 하기 전까지는 연령상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식습관은 물론이고 선호도나 입맛 등에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실제는 현저히 달라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는 영양교사다.’ ‘내가 여기에 왜 존재하는가?’를 여러 번 되뇌었습니다. 우리는 영양전문가이며 바른 급식문화 형성을 위한 주도자인 것을 항상 잊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3. 협회 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참여를 망설이는 선배ㆍ후배ㆍ동료영양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영양사라는 업무를 하다보면 개인의 힘과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럴 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바로 대한영양사협회입니다. 협회를 통해 우리의 입장을 개진할 수 있고, 중요한 변화도 시도하고, 직접적인 변화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니 주저 없이 참여하고 동참하세요!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는 ‘웃음꽃’이다”

Q1.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의 활동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조진영 인천대정초등학교 영양교사
- 해마다 저희 인천광역시 북부지역 영양교사 모임에서는 인천광역시 북부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하는 북부행복축제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영양 up! ’곡식‘을 배워요’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와 외국의 여러 곡식의 종류와 영양, 그 곡식을 활용한 음식 등을 알아보고 다양한 곡식을 이용해 간식도 만들어보는 체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영천 북부교육장님과 교육국장님, 초등교육 과장님, 노옥희 평생교육건강과 과장님 등 여러분께서 축제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셨고, 300명 정도의 학생과 학부모, 시민들도 참여하여 영양교육과 급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우고 나눌 수 있는 유익하고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인천광역시 북부지역 영양교사 모임의 선생님 모두 함께 축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며 기쁨과 보람을 나눌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또한 바쁜 시간을 쪼개어 자료제작과 진행에 많은 애를 써주신 임원진과 각조 조장님들이 있어 큰 도움이 되었고 행사도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가 항상 웃음꽃이 활짝 피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더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Q2.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정립과 바른 급식문화 조성을 위해 필요한 영양교사의 역할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영양교사는 학생과 교직원이 건강에 유익하고 꼭 필요하지만 멀리했던 식품과는 친해질 수 있게 하고, 조절이 필요한 식품은 잘 선택하고 절제하여 섭취할 수 있게 힘을 길러주고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성장기의 어린 학생부터 중장년기의 교직원까지의 다양한 입맛과 선호하는 음식 및 건강에 대한 연구, 다양한 조리법ㆍ식단ㆍ교육방법의 개발, 여러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급변하는 시대에 적응하여 영양사의 직역을 확대하고 굳건히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종 행사 등에 참여하여 학생 및 학부모, 시민들에게 올바른 급식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역할도 필요합니다.

Q3. 협회 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참여를 망설이는 선배ㆍ후배ㆍ동료 영양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저 또한 처음에는 협회 활동에 선뜻 참여하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관심을 갖고 작게나마 참여해보니, 새롭게 배우게 되는 것도 많고 좀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 교수님들이 말씀하시던 협회가 있기 전의 여러 가지 제한과 답답함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해보니, 그때보다 지금 우리가 좀 더 자유롭고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은 협회가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생각을 하니 새삼 대한영양사협회를 만들어 주신 선배들에게 고마움을 느낍니다. 우리가 영양인으로서 의무를 다해내기 위해서 더욱더 많은 선배 · 후배 · 동료 영양사들의 관심과 참여가 지속적으로 많아지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는 ‘같은 마음을 가진 친구’이다”

Q1. ‘인천광역시 영양교사회’의 활동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주미숙 갑룡초등학교 영양교사
- 강화지역 영양교사 모임에서는 매년 실제로 활용 가능한 내용으로 운영을 하고자 많은 고민과 논의를 통해서 주제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가공식품을 선화하고 점차 서구화되고 있는 학생들의 잘못된 식습관을 바로 잡기 위해 우리나라 전통음식에 대해 알리고 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해 올바른 식습관을 정립하게 하기 위한 주제를 선정하고자 만은 고민을 했습니다. 여러 선생님들과의 논의를 통해 우리나라 대표적인 전통음식인장을 주제로 하기로 했고 학습효과를 높이기 위해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수업안을 잡기로 했습니다. 학생들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보고 선택한 방법으로 사전에 고춧가루, 엿기름, 물엿, 천일염, 찹쌀가루, 매실청 등으로 엿기름을 발효시켜서 직접 고추장을 만들어 보기하면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도 증대되고 우리 전통 식생활의 장점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선생님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던 내용이었습니다.

Q2. 학생들의 올바른 식습관 정립과 바른 급식문화 조성을 위해 필요한 영양교사의 역할에대하 말씀 부탁드립니다.
- 많은 학부모들의 바쁜 사회생활로 인해 학생들이 각종 패스트푸드와 이러한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식품화학첨가물에 쉽게 노출되고 있습니다. 영양사는 학생들이 섭취하는 식품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을 선택함으로써 스스로의 식생활을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영양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좋지 않은 식품들 섭취로 인해 체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영양학적 현상 등을 교육해 학생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영양교육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3. 협회 활동에 관심은 있지만 참여를 망설이고 있는 선배ㆍ후배ㆍ동료 영양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많은 영양사분들이 협회 활동이라 하면 막연히 쉽게 참여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직접 참여를 하기 전까지는 나도 참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쉽게 마음을 먹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주변 동료들로부터 적극적인 추천을 받아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시작하고 나니 왜 망설였는지, 진작 참여할 걸 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습니다. 자긍심을 가지고 영양사라는 직업에 대해 소신을 갖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무 특성상 혼자 있는 경우가 많은데, 협회 활동을 통해 많은 동료들과 생각을 나누고 정보를 나누는 등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 주저말고 참여하기를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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