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학교급식지원센터 통해 101곳에 식재료 공급ㆍ지원

천안시가 오는 2016년부터 지역 내 초ㆍ중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지원을 전면 시행키로 했다.

지난 7월 1일 34개교 시범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해온 학교급식을 지원해온 시는 그동안 학교 영양(교)사와 각계 이해 관계자 및 급식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이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개선하고 2016년 초ㆍ중학교 전면 시행에 앞서 16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천안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초ㆍ중학교 교장, 영양(교)사, 학교운영위원 및 학부모, 납품업체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충청남도의 학교급식 정책방향, 천안시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체계, 천안시 학교급식의 2016년 추진방향 등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질의 응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구본영 시장은 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공공성, 공익성을 바탕으로 한 안전한 학교급식과 로컬푸드 활성화로 농업인의 소득향상,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2016년 추진 세부내용은 천안시 소재 초ㆍ중학교 101개교 6만여명의 학생에게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식재료 공급을 전면시행하고 △현물급식 지원 △학교공급가격 결정방식 △배송체계 및 배송차량 공급방식 △식재료의 안전성 검사 및 식중독 사고에 대한 대응지침 등을 담고 있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 앞서 지난 11월 25일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2016년 전면 시행계획을 원안 가결시킨 바 있으며, 운영위원회에서는 천안시에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이 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요청했다.

시는 시범학교를 상대로 센터를 통한 식재료를 공급하면서 미비점 개선을 위하여 매월 영양(교)사 월례회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농산물의 기획생산 및 작부체계 구축을 위한 친환경 농산물 43개 품목 37농가를 비롯, 우수농산물 37개 품목 57농가와 계약을 마쳤다.

또 90여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배송차량 확보와 원활한 학교급식 공급을 위한 저온저장고 495㎡의 시설 확충을 완료하는 등 2016년 전면 시행에 따른 완벽한 준비를 위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한 학교급식의 원활한 정착을 위한 영양(교)사들에 대한 수/발주 교육을 3차례에 나누어 실시할 예정이며, 2016년 1월에는 식재료 납품 적격업체 선정을 위한 시설기준을 마련하는 등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학교급식지원센터는 현물급식을 통해 일선 영양(교)사의 애로점을 해소하고 설립 취지에 맞게 안전하고 신선한 식재료 공급을 위한 품질 표준화 및 위생안전에 철저를 기해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에 이바지하고 농업인의 소득향상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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